맨 첫 단계인 서류 단계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자소서를 처음 작성하다 보니 어떤 식으로 작성할지 막막했는데, 주변 사람들한테 몇 회 첨삭받으면서 조금씩 고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서류 단계에서 자소서를 보는지, 이력서만 보는지, 자소서와 이력서 모두 꼼꼼하게 보는지 등 말이 많은데 우선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작성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서류 단계의 경우 취업 전 과정 중 가장 앞 단계이기 때문에 투자만 많이 한다면 높은 완성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4학년 1학기를 마친 후 7월이 되자마자 자소서 작성을 위한 준비 단계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때 기업 분석과 경험 정리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특히 경험 정리의 경우 모든 기업의 자소서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라 미리미리 잘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쓰다 보면 어느 정도 완성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렛유인을 통해서나 지인들에게 첨삭을 최대한 많이 받으면서 공통적으로 지적받는 부분은 검토를 해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문 첨삭 업체가 아닌 경우는 내용적인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말고 가독성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자소서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구들이나 선배들로부터 받은 내용적 피드백은 참고만 하시는 게 좋아요!

2022 하반기 SKCT는 오프라인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준비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9일만에 오프라인 시험을 새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선상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리 영역은 에듀윌 한권만 2~3번 풀었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문제집과 겹치는 문제가 꽤 많았어서 문제에 익숙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가 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 영역은 문제집과 지문이 비슷하게 나와도 선지가 다르게 구성되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새로운 지문에 빠르게 대응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상대적으로 약한 주제가 있기 마련인데 저는 경제, 인문 쪽이 굉장히 약해서 해당 지문들이 나오는 경우 우선 바로 넘어가고 다른 문제들을 푸는 방식으로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어차피 언어 영역 20문제를 20분 안에 다 푸는건 솔직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15/15를 목표로 하면 충분히 합격선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무 영역은 사실상 문제집으로 대비가 안 되기 때문에 평소에 GSAT로 인적성을 준비하면서 조건추리와 자료해석 연습을 많이 해두는 것이 유일한 준비 방법인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문제에 대해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해요

실행 역량과 심층역량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본인 성향 + 기업의 인재상에 맞춰서 일관성을 갖고 솔직하게 푸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인적성까지 합격을 하면 대략 3~5:1의 경쟁률로 면접을 진행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는 면접 전형이 대략 2주간 진행이 되기 때문에 인적성 결과가 나오고 3~4일만에 면접을 볼 수도 있지만, 거의 2주의 면접 준비 시간이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약 열흘의 면접 준비 기간이 주어졌습니다. 인적성을 준비하면서 틈틈이 면접 스크립트도 작성을 해놨기 때문에 생각보다 열흘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습니다.

길다면 긴 시간이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준비한 내용을 까먹을 수도 있으니까 매일 핵심 질문들 (지원동기, 1분자기소개, 강점 등)은 거울을 보거나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면서 발화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얼거리거나 머릿속으로 답변을 대충 기억하지 말고 실제로 상대방에게 말한다는 느낌으로 크게 말해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생각을 말해볼 수 있는 면접 스터디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에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솔직하게 임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이 솔직함이 가장 큰 어필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전형까지 온 지원자들은 기본적 역량은 갖춘 상태기 때문에 인성적 측면을 많이 보신 것 같아요. 함께 일하고 싶은 느낌을 강하게 풍겨주는 것이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생각보다 빨리 취업에 성공하게 되어서 최종 합격 메일을 받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준비했지만 저보다 더 능력 있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해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이렇게 합격을 하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저도 렛유인 합격 수기 보면서 꼭 써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쓰는 날이 오네요 ㅎㅎ 다들 바로 취뽀할 수 있을 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