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과정
실습과정
합격후기&자소서
로그인
창닫기
유이니 상담원
안녕하세요!
무슨 강의를 들을지 모르시겠다구요?
유이니가 1:1 맞춤 강의를
추천해드릴게요!
지금 추천받기
취업 vs 대학원 반드시 생각해야 할 기준
조회수 416
0
2

학부 취업 vs 대학원
— 전공자가 선택할 때 반드시 생각해야 할 기준

 

멘토 소개 카드2.png

 

이전편 목차

좋은 회사에 가면 끝일 줄 알았습니다.

취업 vs 대학원 반드시 생각해야 할 기준

 

공학 전공 학생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취업을 먼저 해야 할까요, 대학원을 가야 할까요?”

 

이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커리어의 방향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선택이기 때문에 쉽게 답하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이 선택은 단순한 진로 결정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문제라는 것을 말입니다.

 

많은 경우 이 선택은 비교적 단순하게 이루어집니다.

취업이 되면 취업을 하고, 취업이 어렵다면 대학원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런 선택은 몇 년 뒤 다시 같은 고민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선택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질문에 대해 항상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대신 반드시 필요한 것은 선택의 기준입니다.

 

제가 경험을 통해 느낀 취업과 대학원의 가장 큰 차이는 비교적 분명했습니다.

취업은 경험을 통해 배우는 선택이고, 대학원은 질문을 통해 배우는 선택입니다.

산업 현장에서는 주어진 실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며 경험을 쌓게 됩니다.

다양한 실제 상황을 직접 겪으면서 문제 해결 능력과 실행력을 키우게 됩니다.

 

반면 대학원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먼저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 연구가 왜 필요한지, 현재의 접근 방식이 맞는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같은 기술을 다루더라도 접근 방식 자체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어느 선택이 지금 가능하거나 더 좋아 보이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식이 나를 더 잘 성장시키고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지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 생각과 마음을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을 깊이 파고드는 것이 즐거운지, 아니면 빠르게 적용하며 배우는 것이 더 맞는지, 하나의 문제를 오래 붙잡고 고민할 수 있는지,

그리고 불확실성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1.jpg

 

이 기준 없이 선택을 하게 되면, 몇 년 뒤 다시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주변을 보면 방향 없이 대학원을 선택해 연구 주제를 잡지 못해 과정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충분한 고민 없이 취업을 선택해 다시 커리어 고민을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는 도피성으로 대학원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보니,

이러한 사례들이 더 많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대부분 어느 시점에서 다시 커리어 방향을 고민하게 되거나,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도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은 어느 정도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를 기회비용이라는 말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모든 선택에는 얻는 것과 함께 내려놓는 것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아쉬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 선택을 스스로 얼마나 납득할 수 있는지에 더 가깝습니다.

 

결국 후회는 무엇을 선택했느냐보다, 그 선택을 내가 얼마나 납득했느냐의 문제입니다.

스스로 선택한 방향에 대해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선택에 대한 확신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쉬움은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커리어를 정답을 찾는 과정이라기보다는,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그 기준에 따라 선택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길이 나와 맞을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커리어는 맞는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길을 맞는 길이라 믿고 걸을 수 있게 하는 확신을 가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학사 졸업 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비슷한 고민을 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은 쌓이고 있었지만, 동시에 한 가지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나는 지금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현장에서의 경험은 분명 값진 경험이었지만, 기술의 구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졌습니다.

단순히 주어진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그 기술이 왜 그렇게 동작하는지, 그리고 더 나은 방식은 없는지를 고민하고 싶어졌습니다.

마치 누가 만들어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프로그램을 설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저는 방향을 수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정적인 회사를 떠나 대기업 산학연계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원 과정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이 선택은 쉽지 않았지만, 커리어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필요하다고 판단한,

 

주어진 상황에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는 지극히 공학도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대학원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전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면, 진학 이후에는 문제의 구조를 이해하고 정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되었습니다.

말장난 같겠지만이게 왜 문제인지, 기존 선행 연구들이 왜 해결하고자 했는지 등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산업계와 같은 기술을 다루더라도 학계의 접근 방식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원을 취업의 대안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커리어 방향을 수정하거나 특정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상편에서 말씀드렸듯이 취업은 커리어의 끝이 아니라 하나의 경험을 통한 성장 방식일 뿐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길이 더 좋아 보이는지가 아니라, 내가 어떤 방향을 향해 가고 싶은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통해 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현재 산업의 변화 방향과, 그 흐름 속에서 전공자가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본 칼럼은 3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편은 5월 18일 업로드 예정입니다

 

도건 멘토 하단 600.png

댓글 0
공유하기